아이에게 놀이란 성장의 이유이며 스스로가 되어가는 과정이에요. 아이들은 놀이를 통해 위로 받고, 사랑을 느끼며 사람들과 관계를 맺어요. 특히, 집에서 하는 양육자와의 놀이는 아이에게 안정적인 애착을 형성하는데 아주 큰 기여를 하죠.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요즘, 거창한 놀이보다 집에서 양육자와 아이가 쉽게 애착을 형성하고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재밌고 간단한 놀이" 뭐가 있을까요? 

지금부터 어린이 웃음 연구소 '케피'가 집콕놀이 육아템 Best5를 자세히 알려드릴테니, 읽어보시고 집에서 아이와 즐겁게 놀아주세요!

1. 풍선

[출처 : 앙쥬]

-풍선 로켓 놀이

풍선에 공기를 가득 넣은 후, 매듭짓지 않고 손을 놓아 빠른 속도로 날아가는 풍선을 잡아보는 놀이예요. 풍선이 손을 떠나는 순간부터 그 소리와 모습에 웃음이 터질 수 있을 만큼 즐거운 놀이예요. 누가누가 어디까지 풍선을 날려 보내나 게임을 해봐도 재밌어요.

-풍선 볼링 놀이

페트병을 세워두고 풍선을 볼링공처럼 사용해 쓰러뜨리는 놀이예요. 가벼운 풍선으로 어떻게 하면 페트병을 쓰러뜨릴 수 있을지 고민하며 아이들이 스스로 신체를 조절해볼 수 있고, 페트병을 쓰러뜨렸을 때 즐거움과 성취감도 느낄 수 있어요.

-물풍선 놀이

물을 채운 풍선을 화장실 벽에 던져 펑 터뜨리면 되는 간단한 놀이예요. 온 힘을 다해 던진 물풍선이 펑! 하고 터지는 모습을 보며 양육자도 아이들도 스트레스를 시원하게 날려 보낼 수 있어요.

2. 목욕슬라임

[출처 : 케피]

아이와 스킨십을 하며 쌓는 애착은 어떤 애착 놀이보다 끈끈해요. 특히, 스킨십이 자연스럽게 이뤄지는 목욕시간을 주목하세요. 아이와 거품을 욕조에 가득 풀어놓고 거품놀이를 하거나, 목욕슬라임을 욕조에 붓고 미끌미끌한 촉감을 느끼며 아이와 스킨십을 한다면 안정 애착이 쉽게 형성돼요. 이처럼 목욕장난감의 도움을 받은 목욕 시간은 양육자와의 신체놀이를 자유롭게 할 수 있어 아이에게 더 큰 안정감을 줘요. 아이는 양육자 품속에서 느낀 안정감을 오래 간직하며 살아갈 힘이 생길 수 있어요.

Tip. 목욕슬라임 구매가이드
 
-EWG 그린 등급을 확인하세요.
-유해성분은 없는지, 혹은 안심성분이 들어갔는지 확인하세요.
-피부 자극지수를 확인하세요.
-공산품 슬라임이 아닌 유아용 화장품 슬라임인지 꼭 체크하고 구매하세요. 

3. 색연필

[출처 : 크리에이터스랩]

집에서 흔히 보는 색연필로 스퀴글 놀이를 하면, 아이들이 상상의 세계에 쉽게 도달하고 자신의 내면을 표현하도록 하는 목적의 놀이치료를 할 수 있어요. 스퀴글 놀이는 종이와 색연필만 있으면 되는 놀이로, 양육자와 아이가 번갈아가며 종이에 자유롭게 선을 그리며 마치 낙서처럼 그리는 놀이예요. 양육자와 아이들이 번갈아가며 그린 후에 다양하게 겹쳐진 선으로 이루어진 모양에서 어떤 사물이 보이는지를 찾아보고 이야기를 나눠볼 수 있어요. 그 도형들 안에 내가 찾은 사물에 맞게 그림을 덧붙여서 그려보고 색칠도 해보면 아이만의 독특한 작품이 만들어지기도 합니다. 

4. 나무조각 

[출처 : 자람사이언스]

일곱 개의 나무 조각을 가지고 여러 모양을 만드는 전통놀이인 '칠교놀이'! 칠교놀이는 그림을 보면서 일곱의 알록달록한 나무 조각을 그림을 순서대로 맞추거나, 아이가 만들고 싶은 것을 골라 자유롭게 만들고 놀 수 있어요. 칠교놀이에 사용되는 나무 조각은 직각삼각형 큰 것 2개, 중간 것 1개, 작은 것 2개, 정사각형 1개, 평행사변형 1개로 구성되어 있어요. 이렇게 7가지의 도형을 이용해서 동물, 식물, 건축물, 글자 등 다양한 모양을 만들어 내는 퍼즐이에요. 

칠교놀이는 7개의 조각을 활용해서 특정한 모양이나 글자를 만들면서 문제해결력과 창의력을 향상할 수 있어요. 그래서 칠교놀이는 '지혜판'이란 이름으로도 불려져요. 요즘은 실제 나무 조각 외에도 스마트패드와 함께 연계하여 교육 자료로 만들어지고 있을 만큼 칠교놀이는 놀이용 뿐만 아니라 교육용으로도 좋아요.

5. 클레이

[출처 : 케피]

점토놀이(클레이)는 크레파스나 물감처럼 2차원적인 미술도구보다 좀 더 구체적이고 입체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놀이예요. 특히 아직 말하는 것이 서툴러 자기표현을 하기 힘든 아이들의 경우, 점토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나타낼 수 있어요. 

클레이를 갖고 놀 때, 양육자와 함께 책에서 만들고 싶은 모양을 찾거나 그림을 그려 직접 만들어도 좋아요. 아이는 아이대로, 양육자는 양육자대로 각자 즐겁게 점토를 갖고 형태를 만들면 돼요. 점토놀이는 아이가 사물에 대해 어떻게 판단하고 있는지에 대해 알 수 있고, 관련한 다른 물건을 만들어 연상 놀이로도 활용할 수 있어요.

Tip. 점토놀이의 효과

점토놀이는 두뇌 발달, 신체 발달, 정서 발달에 도움을 줘요. 신체 발달의 측면에서 점토놀이는 소근육 발달에 도움을 줘요. 점토를 만지고 주무르는 등 다양한 과정을 통해 손가락을 많이 움직이기 때문이에요. 또 만드는 동작을 통해 사물을 제어할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어요.

예를 들면 우유병을 잘 잡지 못하고 떨어뜨리던 아이가 근육이 발달하면서 잡는 힘이 생겨 떨어뜨리지 않는 것과 같아요. 또 점토와 점토를 붙이면서 협응력(시각과 운동 기술을 통합하는 기술)을 키울 수 있고, 비틀고 미는 과정을 통해 팔과 어깨 등을 움직여 다양한 신체 부위가 발달해요.

출처

https://bit.ly/3c9kHIM

https://bit.ly/3IvBsJX

https://bit.ly/3c76T1m

https://bit.ly/3IsSfN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