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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한 전자기기 속 아이들을 지키는 '자연 \놀이'

2023-08-31


요즘 아이들은 흙 대신 아스팔트를 밟고, 바람 대신 에어컨으로 땀을 식히고, 숲 대신 미디어로 뇌를 뛰놀게 하는 세대예요. 이러한 인공 과잉과 자연 결핍이 비례할수록 여러 신체적, 심리적 질병에 걸릴 확률은 높아져요. 


심리학자 캐플런(Kaplan)은 인간의 뇌란 농경사회에서 자연중심적인 환경에 적합하게 설계되어 현대사회의 과도한 자극 상황에는 아직 완전히 적응하지 못한다고 주장해요. 이처럼 현시대에 살아가고 있는 모든 인간에게는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불필요한 피로감과 긴장감을 버리고 지친 몸과 마음을 느긋하게 회복할 수 있는 '자연 속 치유의 시간'이 필요해요.


[출처 : Unsplash]


미국 코넬대학의 심리학자 웰스(Wells)는 도심에 살던 빈곤 계층의 아이들이 나무와 풀밭으로 주변이 잘 꾸며진 쾌적한 지역으로 이사한 후 어떤 변화가 있는지를 살펴봤어요. 더 좋은 환경에 살게 되고 가정의 경제적 사정이 좋아졌다는 점을 참고하더라도, 집 주변에 녹지가 있을 때 아이들의 집중력과 학업 수행은 눈에 띄게 높아졌어요.


[출처 : Thimbleandtwig]


'창의력' 역시 자연 속에서 자랄 수 있어요. 미국의 심리학자 구오(Kuo)는 시카고의 공공주택 한복판에 만들어진 야외 놀이공간 64곳에서 아이들이 어떤 놀이를 하는지 연구했어요. 덩그러니 놀이기구만 있는 곳보다는 나무와 숲이 있는 놀이공간에서 아이들의 놀이 유형이 더 다양했으며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창의성을 보였어요. 또 학교에 잔디나 흙이 많고 뒤편에 산이 있는 환경일수록 아이들은 놀이할 때 더 많은 상상력을 발휘했으며 편 가르기 없이 서로 평등하게 즐길 수 있는 놀이를 더 많이 했어요.


인공적인 장난감만 있는 환경에서 아이들은 체격이나 힘과 같은 각자의 신체적 능력을 견주고 서열을 만들지만, 나무와 풀이 있는 공간에서는 여유롭게 새로운 놀이 아이디어를 만들어낼 수 있어요. 또 놀이 장소를 직접 선택하게 할 때 창의적인 놀이를 하는 아이들은 저절로 자연을 놀이 장소로 선택하는 경향이 있어요.




상상력을 쑥쑥 키워주는 자연놀이!

[출처 : Activeforlife]


1. 손과 코로 나무 찾기 

아이의 눈을 가린 채, 손으로 나무의 촉감을 느끼고 냄새를 맡게 해 나무를 탐색하게 한 뒤 나무의 특징을 간략하게 알려줘요. 그리고 아이의 눈가리개를 풀어준 뒤 나무를 찾아보게 해요. 숲 속의 나무 한 그루마다 각기 다른 특징을 갖고 있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어요. 도시에서 자라나 자연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들에게 나무의 특징을 가르쳐 줄 수 있는 아주 좋은 놀이법이에요.

  

2. 나뭇잎과 꽃으로 목걸이 만들기 

다양한 종류의 나뭇잎과 꽃을 모으게 한 뒤, 서로 다른 모양과 색상을 관찰하면서 색깔 인지 능력을 기를 수 있는 자연놀이이에요. 나뭇잎과 꽃의 종류가 다양할수록 아이들은 더 재미있어해요. 나뭇잎과 꽃을 끈으로 매달고 매듭을 지으면서 손의 감각을 기를 수 있어요. 예쁜 꽃목걸이를 만들어내는 성취감과 각자 만든 목걸이를 상대방에게 선물해주는 기쁨도 맛볼 수 있으니, 나눔의 즐거움도 알 수 있겠죠?


[출처 : Thimbleandtwig]


3. 꽃도장, 풀도장 만들기

숲 속을 걸으며 보이는 꽃과 풀을 수집해요. 모은 꽃과 풀을 돌로 찧어서 나오는 꽃물과 풀물을 손가락이나 나뭇가지, 나뭇잎, 돌을 이용해 스케치북 위에 꾹 도장을 찍어보세요. 자연 재료로 창작 활동을 할 수 있다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어요.


4. 나무와 새 흉내내기 

나무의 모습을 몸으로 따라 하기, 갈대처럼 움직이기, 새소리 흉내내기 등 자연물 따라 하기 놀이를 하며 아이는 신체 능력과 관찰력이 발달해요. 이 놀이는 자연에 있는 모든 생물을 대상으로 할 수 있기 때문에 방법과 응용이 무궁무진하다는 게 특징이에요.


5. 댐 만들기

개울가 주변에 있는 돌을 쌓아 댐을 만들어요. 댐을 찾으며 여러 모양의 돌을 관찰할 수 있어요. 댐에 물이 고이면서 물에 살고 있는 여러 동식물이 모여요. 동식물을 관찰하기에 좋은 환경이 되면 아이와 함께 이름, 생김새, 사는 곳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세요. 관찰을 다 하고 나면, 댐을 무너뜨려 동식물들이 다른 곳으로 자유롭게 움직이도록 도와줍니다.


6. 모래 그림 그리기

바닷가 근처에 그늘에 앉아서 스케치북 위에 풀로 그림을 그리고 그 위에 모래를 뿌려요. 모래를 털어내면 풀칠한 자리에만 모래가 붙으며 모래 그림이 나타나요. 가족이 함께 그리며 무슨 그림인지 맞추기 놀이를 해봅니다. 집에 돌아와서 모래 위에 물감으로 색을 입히며 여행의 추억을 떠올리기에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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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과도한 전자기기 속 아이들을 지키는 '자연 \놀이'
작성자 KEFII (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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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23-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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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은 흙 대신 아스팔트를 밟고, 바람 대신 에어컨으로 땀을 식히고, 숲 대신 미디어로 뇌를 뛰놀게 하는 세대예요. 이러한 인공 과잉과 자연 결핍이 비례할수록 여러 신체적, 심리적 질병에 걸릴 확률은 높아져요. 


심리학자 캐플런(Kaplan)은 인간의 뇌란 농경사회에서 자연중심적인 환경에 적합하게 설계되어 현대사회의 과도한 자극 상황에는 아직 완전히 적응하지 못한다고 주장해요. 이처럼 현시대에 살아가고 있는 모든 인간에게는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불필요한 피로감과 긴장감을 버리고 지친 몸과 마음을 느긋하게 회복할 수 있는 '자연 속 치유의 시간'이 필요해요.


[출처 : Unsplash]


미국 코넬대학의 심리학자 웰스(Wells)는 도심에 살던 빈곤 계층의 아이들이 나무와 풀밭으로 주변이 잘 꾸며진 쾌적한 지역으로 이사한 후 어떤 변화가 있는지를 살펴봤어요. 더 좋은 환경에 살게 되고 가정의 경제적 사정이 좋아졌다는 점을 참고하더라도, 집 주변에 녹지가 있을 때 아이들의 집중력과 학업 수행은 눈에 띄게 높아졌어요.


[출처 : Thimbleandtwig]


'창의력' 역시 자연 속에서 자랄 수 있어요. 미국의 심리학자 구오(Kuo)는 시카고의 공공주택 한복판에 만들어진 야외 놀이공간 64곳에서 아이들이 어떤 놀이를 하는지 연구했어요. 덩그러니 놀이기구만 있는 곳보다는 나무와 숲이 있는 놀이공간에서 아이들의 놀이 유형이 더 다양했으며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창의성을 보였어요. 또 학교에 잔디나 흙이 많고 뒤편에 산이 있는 환경일수록 아이들은 놀이할 때 더 많은 상상력을 발휘했으며 편 가르기 없이 서로 평등하게 즐길 수 있는 놀이를 더 많이 했어요.


인공적인 장난감만 있는 환경에서 아이들은 체격이나 힘과 같은 각자의 신체적 능력을 견주고 서열을 만들지만, 나무와 풀이 있는 공간에서는 여유롭게 새로운 놀이 아이디어를 만들어낼 수 있어요. 또 놀이 장소를 직접 선택하게 할 때 창의적인 놀이를 하는 아이들은 저절로 자연을 놀이 장소로 선택하는 경향이 있어요.




상상력을 쑥쑥 키워주는 자연놀이!

[출처 : Activeforlife]


1. 손과 코로 나무 찾기 

아이의 눈을 가린 채, 손으로 나무의 촉감을 느끼고 냄새를 맡게 해 나무를 탐색하게 한 뒤 나무의 특징을 간략하게 알려줘요. 그리고 아이의 눈가리개를 풀어준 뒤 나무를 찾아보게 해요. 숲 속의 나무 한 그루마다 각기 다른 특징을 갖고 있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어요. 도시에서 자라나 자연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들에게 나무의 특징을 가르쳐 줄 수 있는 아주 좋은 놀이법이에요.

  

2. 나뭇잎과 꽃으로 목걸이 만들기 

다양한 종류의 나뭇잎과 꽃을 모으게 한 뒤, 서로 다른 모양과 색상을 관찰하면서 색깔 인지 능력을 기를 수 있는 자연놀이이에요. 나뭇잎과 꽃의 종류가 다양할수록 아이들은 더 재미있어해요. 나뭇잎과 꽃을 끈으로 매달고 매듭을 지으면서 손의 감각을 기를 수 있어요. 예쁜 꽃목걸이를 만들어내는 성취감과 각자 만든 목걸이를 상대방에게 선물해주는 기쁨도 맛볼 수 있으니, 나눔의 즐거움도 알 수 있겠죠?


[출처 : Thimbleandtwig]


3. 꽃도장, 풀도장 만들기

숲 속을 걸으며 보이는 꽃과 풀을 수집해요. 모은 꽃과 풀을 돌로 찧어서 나오는 꽃물과 풀물을 손가락이나 나뭇가지, 나뭇잎, 돌을 이용해 스케치북 위에 꾹 도장을 찍어보세요. 자연 재료로 창작 활동을 할 수 있다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어요.


4. 나무와 새 흉내내기 

나무의 모습을 몸으로 따라 하기, 갈대처럼 움직이기, 새소리 흉내내기 등 자연물 따라 하기 놀이를 하며 아이는 신체 능력과 관찰력이 발달해요. 이 놀이는 자연에 있는 모든 생물을 대상으로 할 수 있기 때문에 방법과 응용이 무궁무진하다는 게 특징이에요.


5. 댐 만들기

개울가 주변에 있는 돌을 쌓아 댐을 만들어요. 댐을 찾으며 여러 모양의 돌을 관찰할 수 있어요. 댐에 물이 고이면서 물에 살고 있는 여러 동식물이 모여요. 동식물을 관찰하기에 좋은 환경이 되면 아이와 함께 이름, 생김새, 사는 곳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세요. 관찰을 다 하고 나면, 댐을 무너뜨려 동식물들이 다른 곳으로 자유롭게 움직이도록 도와줍니다.


6. 모래 그림 그리기

바닷가 근처에 그늘에 앉아서 스케치북 위에 풀로 그림을 그리고 그 위에 모래를 뿌려요. 모래를 털어내면 풀칠한 자리에만 모래가 붙으며 모래 그림이 나타나요. 가족이 함께 그리며 무슨 그림인지 맞추기 놀이를 해봅니다. 집에 돌아와서 모래 위에 물감으로 색을 입히며 여행의 추억을 떠올리기에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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